`나는 남자다`가 프로야구 마니아 남녀를 파헤쳤다.
11월21일 방송된 KBS 예능 `나는 남자다`에서는 야구를 애인 삼아 야구와 동거 중인 자칭 야구 고수 김제동, 야구 마니아들이 뽑은 야구 여신 최희, 살아있는 레전드 이종범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몸개그 BEST3를 꼽는 순간도 있었다. 방청객들이 투표를 한 결과 몸개그 3위로는 정성훈이 꼽혔다. 그는 아이스박스를 쓰고 나오며 특이한 행동을 했었다. 4차원 매력남 정성훈은 정똘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그가 아이스박스를 쓰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이종범은 "엘지가서 유독 저렇게 많이 변했더라고"라며 흐릿하게나마 웃어 보였다.
몸개그 선수 2위로는 김태균이 뽑혔다.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원래 잘 넘어지기도 해 김태균은 김꽈당으로 불리고 있다. 또 김질주, 김얼짱, 김뜬공, 김멀뚱 등 그의 별명은 무수히 많다. 방청객들은 "김태균이 별명이에요"라며 별명이 너무 많아서 김태균 그 자체가 별명이라고 거들기도 했다.
1위는 2위, 3위를 합친 표의 3배였다. 1위로 꼽힌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 박석민은 선글라스를 쓰고 경기장에 나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같은 팀선수들이 그를 안끼어주는, 어쩐지 웃긴 사진도 공개됐다. 또 그는 트리플악셀을 헛스윙으로 하며 홈런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스텝이 꼬여 우스꽝스럽게 엎어질 뻔한 순간도 여러번 포착됐다.
몸개그 1인자 박석민은 그라운드 위의 개그맨으로 불리고 있었다. 김제동은 어느 날 박석민이 바지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뒤태를 보여주면서 "터졌어요"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모든 게 개그라며 진짜 잘 넘어지고 안 넘어지는 척 하는 게 더 웃기다면서 그를 몸개그 1인자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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