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연극 연습 현장 사진과 함께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일 연극 `나는 너다` 측은 송일국의 진지한 공연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일국은 안중근, 안준생으로 각각 변신해 연기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연극 `나는 너다`는 혼돈의 시대 중심에 서있던 강인한 안중근 독립투사의 모습과 그 이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과 안준생 1인 2역을 맡고 52년 연극 인생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가 조마리아 역을 맡았습니다.
한편 송일국은 지난 달 연극 `나는 너다` 제작보고회에서 초연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 안 해도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말을 했습니다.
그는 "사실 안중근 의사 아들 안준생이 이토 히로부미의 위패를 봉안한 박문사에서 사죄하는 등 친일행위를 벌인 사실을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알았다"며 "이토 히로부미의 차남 이토 분키치를 만나 사죄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 커서 (연극을)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희곡을 보고 이것은 해야 한다고 느껴 첫 연극임에도 1인 2역에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연극 `나는 너다`는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 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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