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분노했다.
11월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사라(한예슬)가 진실을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이 되자 강준(정겨운)네 식구들은 채연(왕지혜)이가 얄밉다면서 뒷담화를 까기 시작했다. 고동순(김영애)은 이정식(한진희)에게 꼭 일러야겠냐며 채연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다 이야기 도중에 땅 얘기가 나왔고, 강준은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강준네 식구들은 강준이 금란(한예슬)이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그를 돌파구로 여기고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해댔다. 그런데 이 모습을 2층에서 사라가 보고 있었다.
강준은 기브앤테이크라면서 "나만 땅 얻었나?"라며 금란이도 남편을 얻었으니 됐다는 식으로 지껄였다. 이진영(강경헌)과 이민영(진예솔)도 "시집은 가봤네~"라며 강준이 아니었으면 결혼도 못 해봤을거라는 식으로 깐족댔다. 그러면서 금란이도 차라리 죽어서 다행이지 안 죽었으면 억울할 뻔했다며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자 고동순은 "억울하긴 개뿔, 걔는 저승에서도 누구한테 호구 잡혀 있을거야"라고 말했다. 이층에서 이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던 금란은, 사라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분노를 가눌 길이 없어 사라는 태희(주상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고 있던 태희는 사라의 호출을 받고 사라를 따라갔다. 강준네 식구들은 쇼파에 나란히 앉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태희는 "죽인거야? 독약이라도 탄 거냐고"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사라는 잠든거라면서 음식에 천연 수면제를 넣었다고 했다. 특히 강준에겐 배탈까지 선물해 주기 하기 위해 전복을 먹인듯 싶었다. 강준이 전복을 먹으면 설사를 직빵으로 한다는 걸 사라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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