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나가노현 규모 6.8강진 “인명피해 속출”…산사태-주택 붕괴 피해

일본 지진 발생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22일 오후 10시8분께 일본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 규모 6.8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는 북위 36.7도, 동경 137.9도로,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추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 37분에는 규모 4.3, 10시 55분에 규모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오후 11시까지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 토사 붕괴나 건물 파손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나가노현 하쿠바무라에서 주택 등 건물 5채가 무너져 주민 21명이 깔렸다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며, NHK는 2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부상자는 23명이라고 전했다.

일부 구간의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피해 현황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NHK방송은 진원지 인근인 오가와(小川)촌 관계자를 인용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꽤 오랜 시간 지속됐으며 책꽂이나 선반 위의 물건들이 떨어지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