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민아를 동성애자로 오해해 시름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수연(민아)에게 차인 한철(이시언)이 그녀를 오해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한철은 위기에 빠진 수연을 몇 번이나 구해주며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지만 그것으로도 수연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었다. 수연은 때로는 매몰차게, 때로는 정중하게 한철의 마음을 거절했고 한철은 “내가 그렇게 별로냐”며 친구들에게 하소연했다.
이 말을 듣던 기준(곽동연)은 “혹시 수연 씨 여자 좋아하는 것 아니냐”며 오해의 씨앗이 될 말을 던졌고 그날 밤 수연이 좋아하는 고구마를 주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한철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수연의 방에는 그녀의 돈을 노리고 찾아온 술집 마담이 와있었고 그녀는 수연에게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갈 곳이 없어 “너랑 같이 있게 해 달라”고 사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발 너랑 같이 있게 해 달라”는 마담과 “사람들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그러냐. 여기 사람들 보수적이라 그런 거 이해 못한다”는 수연의 대화가 한철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한철은 수연과 마담이 마을 어딘가 묻혔을 돈을 찾으러 나가는 것을 몰래 뒤따랐는데 수연이 마담의 목도리에 붙은 실을 입으로 떼주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문제는 이 모습이 멀리서 볼 때는 영락없이 딥키스를 하는 걸로 보였다는 것.
이에 한철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쓰러졌고 수연의 성정체성을 단단히 오해한 그는 절대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 혼자만의 괴로움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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