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소섬유' 기반 창조경제 지원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11-24 12:00   수정 2014-11-24 16:1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와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문을 여는 전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효성`의 주력제품인 탄소섬유를 집중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구축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전북 전주를 찾았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주요 대기업 주도로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창조경제 기지로,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와, SK가 연계된 대전에 이어 효성이 전담하는 전북지역 센터가 문을 연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평가하며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재와 중간재, 성형 가공을 통한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간단계의 벤처.중소기업이 필요한 만큼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효성은 이에대해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 펀드를 조성해 3년내에 탄소소재 분야 20개의 창업.벤처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에 전시된 탄소섬유 제품을 둘러보며 가볍고 좋아서 들고 다니면서 홍보해야 겠다거나 앞으로 탄소섬유로 만든 것을 청와대 선물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센터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효성의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 부지를 직접 시찰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손 잡고 조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클러스터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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