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50억 협박 사건' 2차 공판 증인 출석, 무슨 말 할까

입력 2014-11-24 15:47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 이병헌 사건 공판이걸그룹 그램 멤버 다희, 모델 이지연, 배우 이병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과 함께 증인으로 신청된 주선자 석 씨는 불참했다.

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슈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취재진을 피해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담담히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공판장으로 들어갔다.

이병헌은 지난 10월 다희와 이지연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출하겠다는 협박을 하며 50억 원을 요구당해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다희와 모델 이지연, 변호인 등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1차 공판에서 이지연 측은 "피의자가 피고인에게 성관계와 깊은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병헌은 지난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및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내 이민정도 곧 이어 미국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이병헌과 석 씨를 11월 11일로 잡힌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병헌의 미국 일정이 길어지며 2차 공판은 24일로 연기됐다.

자연히 이병헌의 증인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지난 21일 새벽 극비 귀국해 오늘(24일) 공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판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로 진행되며 다희가 계속해서 반성문을 제출한 상황에 2차 공판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병헌 아내 이민정은 22일 귀국 후 휴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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