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류의 중심에는 필리핀 방송계 한인스타 8인을 빼 놓을 수 없다.
커뮤니티 온 버즈피드에 의하면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난 1995년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주한 산다라박은 2003년 한 케이블 TV가 주최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 출연해 7000여명의 지원자 중 2등에 오르며 필리핀 연예계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다. 산다라박은 데뷔 싱글 ‘인 오어 아웃(In or Out)’을 발매 6개월 만에 더블 플래티넘 음반으로 만들고, 두 번째 영화 ‘이것이 사랑일까요(Can This Be Love)’에 9009만 페소를 벌었다. 2007년 "다라"로 K팝 그룹 2NE1의 멤버가 되었고, 최근 필리핀을 재방문해 30번째 생일축하를 받기도 했다.
오상미는 필리핀 케이블 방송 ‘etc’의 MC 선발 프로그램인 ‘페이스 오프’의 우승자다. 산다라 박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이 필리핀인을 제치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
오씨의 강점은 필리핀에 살며 갈고 닦은 타갈로그어와 영어 실력이다. 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다.“속이 꽉 찬 MC가 되고 싶어요. 전 한국사람이지만 여기서 자랐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포부를 밝힌 그녀는 ETC채널의 Rated Oh!와 Solar Entertainment’s를 진행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169cm의 큰 키에 49kg의 늘씬한 몸매, 아름다운 눈웃음을 가진 82년생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의 공중파 TV5의 간판뉴스 앵커로 활약중이다. 뉴스는 자국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지만 그레이스 리는 3개 국어를 유창하게 해 따갈로그어와 영어 실력으로 필리핀의 유일한 외국인 앵커로 자리 잡았다. 그레이스 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10세 때 필리핀 현지에 왔다. 이후 성 바오로대 부속고를 거쳐 필리핀 아테네오 드 마닐라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했고 GMA네트워크 공채 오디션에 합격하기 전에는 한국·필리핀 관련 이벤트MC와 통역으로 일했다.
공채 합격 이후 리얼리티 요리쇼 ‘이터리아’, ‘디즈 이즈 잇’, GMA 토요뉴스 등을 진행한 그레이스 리는 작년 6월 한국전력 세부 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아키노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는 관계는 지속적으로 진전 돼 지난 2일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 리의 교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최초로 보도됐다.
라이언 방(본명:방현성)은 ABS-CBN방송 ‘피노이 빅 브라더’ 리얼리티 프로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준결승까지 오른 주인공이다. 12세때 필리핀으로 건너온 라이언 방은 마닐라에 위치해 있는 리들리 국제학교를 나와 현재 대학교 4학년에 재학하면서 학업과 방송계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필리핀 전역에 웃음을 ‘빵빵‘ 터트리는 라이언 방은‘ASAP(음악방송)’, ‘The Buzz(토크쇼)’, ‘Simply KC등에 출연하며 필리핀 방송계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박진리는 필리핀주요방송사인 ABS-CBN, GMA-NETWORK, ETC 등 주요 버라이어티쇼에 MC와 패널로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패션위크 주간 등 모델 직종에 매진하고 있다
국선영과 최다슬은 GMA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eat bulaga`란 방송에서 필리핀의 따갈로그, 춤, 노래등을 선보이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김영진은 여자 친구 Elenzano와 함께 리얼리티 쇼 “I DO”에서 우승 후 필리핀에서 유명해졌다.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필리핀 한인들이 필리핀 방송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K-POP 스타들에게서는 찾기 힘든 탁월한 현지 적응능력과 유창한 따갈로그 실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필리핀 방송계 유력 연예인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하는 보더로써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www.buzzfeed.com/thepusherwoman/8-koreans-who-made-a-mark-in-filipino-entertainmen-13n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