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68)의 내한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테너 호세 카라레스의 내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4년 만에 내한한 호세 카레라스는 22~23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22일 첫날 공연에서도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22일 공연 이후 호텔로 의사를 부를 정도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 됐다고.
이번 공연을 기획한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공연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결국 갑작스런 공연 취소로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 2000여 명은 발길을 돌렸고, 전액 환불 조치됐다.
하지만 사전 예고 없이 취소 사실이 공지돼 관람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의 이번 공연은 3대 테너의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내한 공연 시기가 겹쳐 화제를 모았다.
또 이번 공연은 최고 44만원의 높은 티켓 가격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44만원이면 진짜 비싸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대박",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엄청 기대했을텐데",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왜 30분이나 후에 알렸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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