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4)이 증인 신분으로 일명 `50억 협박 사건`의 2차 공판에 출석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김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대한 2차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증인신문과 함께 모델 이씨와 김씨가 촬영한 10여분짜리 동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하고 이에 관해 이병헌씨에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증인으로 공판 참석 여부가 큰 관심사였던 이병헌은 미국으로 출국했던 1차 공판 때와는 달리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검찰과 피고인 측은 이병헌과 이지연을 소개해 준 석 모씨를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이병헌은 재판이 시작되기 23분 전인 1시 37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검은색 수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채 등장한 이병헌은 고개 숙여 인사를 했으며, 이날 7~8여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이병헌은 법정으로 향하다 취재진이 따라붙자 잠시 남자화장실로 피했다가 개정 직전 법정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씨는 재판 직후 법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으니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짧게 소감을 전한 뒤 이어 다시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와 자신이 탑승하고 온 차를 타고 돌아갔다.
이병헌 증인 출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오늘이구나", "이병헌 증인 출석, 결과 언제 나올까?", "이병헌 증인 출석 과연 진실은...", "이병헌 증인 출석, 결과 궁금하다" 등의 반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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