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직구족 쇼핑전쟁 서막을 알리다

입력 2014-11-24 20:53  


이번 주로 다가온 미국 최대의 쇼핑기간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소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검다’는 표현은 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쓴다는데서 유래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아마존, 6pm, 베스트바이 등 미국의 주요 온라인쇼핑몰은 지난주부터 일제히 `핫 딜` 등을 알리며 블랙프라이데이의 긴장감을 고조시기코 있다.

2013년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아마존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10분마다 반짝 세일을 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실제로 아마존은 삼성전자 55인치 UHD TV를 30% 이상 할인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 업체들도 미국법인 홈페이지와 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미국 내 온·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마련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에 쇼핑몰로 몰려가 주차장과 계산대에 길게 줄을 늘어섰다면, 올해에는 그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직구족들의 이용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해외 직구 금액은 1조3589억원에 달하며, 이미 지난해 총액을 넘어섰다. 지난해 해외 직구 1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올해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나도 티비좀 바꿔볼까?”,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한번 해봐야겠군”, “블랙프라이데이, 직구하는방법 어려울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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