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뮤지션 이진아가 등장한 가운데 그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세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진아가 인사하자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또 한번 깜짝 놀랐다. 바로 독특한 목소리 때문.
마치 성우와 같은 특이한 목소리 때문에 이진아는 어렸을 적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를 선곡했다. 건반을 치며 노래를 시작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페달이 안 된다"며 다시 부르기를 원했다.
유희열은 짧은 시간 이진아의 건반만으로 심취해 있던 중 노래가 멈추자 "엇 난 무조건 합격"이라며 합격 버튼을 누르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페달을 다시 고친 이진아는 `시간아 천천히`를 다시 열창했고, 독특한 목소리와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박진영은 "이건 뭐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다. 어느 별에서 왔지. 이 정체는 저 그루브에 저 보컬에 건반은 무엇이지?"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양현석 역시 "뭔가 설명할 수 없다. 황홀경에 갔다 온 것 같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심사위원 유희열 역시 “노래 듣는 내내 행복했다. 진아 씨 같은 사람 만나니 정말 좋다.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나도 단정 짓지 못했던, 규정짓지 못했던 꿈꿔 왔던 여자 뮤지션의 실체를 여기서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진아는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를 선곡했다. 이진아는 재즈풍의 멜로디에 독특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실력을 뽐냈다. 현재 이진아의 ‘시간아 천천히’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진아는 지난 2012년 CJ문화재단 ‘튠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신인 가수로 언더그라운드에서 2~3년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이진아는 작년에 정규1집 ‘보이지 않는 것’을 발표했으며 안테나뮤직의 소속가수 페퍼톤스 앨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나도 다운 받아야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난 이미 받았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진짜 고운 목소리다.”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왜 이제 나타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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