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증인 출석 "모두 농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

입력 2014-11-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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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이지연 측의 `교제 증거` 메시지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2시경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는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 및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의 2차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병헌은 재판이 시작되기 23분 전인 1시 37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빠르게 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판에서 이병헌은 피고인석에 앉은 모델 이 씨, 김 씨와 함께 증거로 제출된 `음담패설` 동영상을 함께 본 뒤 두 여성을 처음 만난 경위와 협박을 당할 때까지의 과정을 진술했다. 모델 이 씨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했으나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공판은 3시간이 넘게 진행됐으며 이병헌은 공판이 끝나고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했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법정을 빠져 나갔다. 이병헌은 오는 12월 16일에 열릴 예정인 3차 공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증인 출석, 이병헌 말은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는다", "이병헌 증인 출석, 이미 당신은 끝났다", "이병헌 증인 출석, 이민정이 아직도 이혼 안 한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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