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택시, 서울시 달린다 "하루 13대 운영, 요금 똑같아"

입력 2014-11-25 11:31  


서울시가 뽀로로 택시를 운영한다.

서울시가 오늘(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뽀로로택시 20대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뽀로로 택시 외부는 뽀로로 캐릭터가 포장되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와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뽀로로 택시는 개인택시로 운영하며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뽀로로 택시 이용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고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 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뽀로로 택시”, “뽀로로 택시 대박”, “뽀로로 택시 귀엽다”, “뽀로로 택시, 예약해서 타고 싶네”, “뽀로로 택시, 아이들이 좋아할 듯”, “뽀로로 택시, 꼭 타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뽀로로택시를 시범운행한 뒤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나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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