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이 이혼을 입에 담았다.
11월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17회에서는 혜빈(고은미 분)의 압박에 이혼을 결심하는 무영(박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임(박선영 분)은 혜빈에게 “내 가정 지킬 거야”라며 “회장님이 오빠고 남편이 전무라며. 네가 가정 있는 남자 만나는 거 알면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혜빈은 “그럼 너한테 자격 없게 만들면 된다”라며 “너 이혼 시킬 생각 없었는데 이제 마음이 바뀌었다. 네 가정 깰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혜빈은 사무실로 돌아와 무영을 불러 이혼을 종용했다. 무영은 “처음부터 각자의 가정은 깨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라며 곤란해했다.
그러자 혜빈은 무영이 기획하고 있는 업무를 다른 직원에게 넘겼다.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무영은 결국 혜빈의 명령대로 하기로 했다.
퇴근 후 술에 취한 무영은 정임에게 “할 말 있다”라며 힘들게 말문을 열었다. 정임은 “바람 피우는거 이해해달라는 소리면 꺼내지 마라”라고 했다.
그러자 무영은 “그런 이야기 아니다”라며 “우리 이혼하자”라고 말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정임은 자신이 들은 말이 맞는지 어리둥절했다.
한편, 이날 정임은 현성(정찬 분)을 찾아가 혜빈이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폭로했다. 현성은 충격 받은 듯 연기했지만 정임이 돌아간 뒤에는 “도혜빈 일을 어떻게 처리하길래 저 여자가 회사까지 찾아오게 만들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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