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전무 김씨가 납품업체로 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씨는 발전소 상황판 납품업체 K사로 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4일)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빠르면 오늘(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2011년 한국중부발전에서 한수원으로 이동해 홍보실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수력양수본부장(전무)으로 승진해 재직중입니다.
검찰은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DN과 납품업체 K사의 로비 정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한전 전 상임감사 강승철씨와 전직 임원 김씨, 한전KDN 정보통신사업처장 국씨과 정보통신사업처 차장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재직 당시 납품업체 K사로 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K사가 한전KDN은 물론 한전과 한수원에 조직적으로 로비 벌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