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멕시코서 한류 열기 달군다

입력 2014-11-25 14:55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멕시코 상원의회 아시아태평양외교위원회,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홍성화)과 공동으로 25~28일 중남미 한류의 중심인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참여, 강연 및 한류 콘텐츠 상영 등을 통해 멕시코의 한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레포르마에 위치한 상원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는 사물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한국 관련 세미나, 한국관광 홍보사진전, 한지공예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한국과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멕시코 상하원 의원, 현지 주요언론 및 외교단 등 여론 주도층이 대거 참석해 TV드라마, K-Pop, 영화 등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감상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5일 오전 10시에는 상원의회 파티오 센트럴(Patio Central)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테오필로 또레스 꼬르소 멕시코 상원 아태외교위원회 위원장, 가브리엘 데 헤수스 까르데나스 하원 한국-멕시코친선협회장, 홍성화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강석원 재멕시코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김한곤 부원장은 26일 진행되는 주요 인사들의 릴레이 강연에 연사로 참여해 ‘한류 콘텐츠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멕시코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장치영)은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한국자연의 경이’를 주제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 50여점을 상원 중앙마당에 전시한다. 이 사진전에는 한국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CSR) 관련 사진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원 전속 사물놀이팀 ‘새울림’과 멕시코 태권도 선구자 문대원 무덕관장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펼쳐지며,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김성환 법인장)은 행사장에 대형 커브 디스플레이어 2대를 설치해 상·하원 및 멕시코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한국관광공사는 앙증맞은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코트 ‘초롱이’와 ‘색동이’를 활용해 멕시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초롱이’와 ‘색동이’는 귀여운 외모와 함께 화려한 색상 및 디자인을 갖춰 한국의 전통이미지 전달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에는 멕시코 상원 건물 안 옥타비오파스(Octavio Paz) 강당에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무영검>, <의형제>, <왕의 남자> 등 최신 한국영화 상영과 함께 멕시코국립영화관 출판미디어 담당 호세오르테가 차장의 한국영화사 강연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지 필통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등 한지공예수업이 열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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