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압구정 소재 아파트, 근무 경비원 전원해고 통보에.. 누리꾼 "이건 보복이다" 비난 봇물

입력 2014-11-25 16:03   수정 2014-11-25 18:05


경비원 분신 사건이 있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소재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78명 전원이 해고 통보장을 받았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24일 “압구정 소재 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일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압구정 소재 아파트 주민들의 모욕적인 언어사용과 비인격적인 대우에 시달리다 분신 자살시도 후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일 끝내 숨진 경비원 이모(53)씨가 근무하던 장소이다.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압구정 소재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은 이달 초 회의를 열고, 용역업체를 변경하기로 했다.
압구정 소재 아파트의 경비원 노동조합은 2012년 만들어져 현재 68명의 경비 노동자들이 조합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이에 민주노총은 78명의 경비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25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소재아파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비원 분신 압구정 소재 아파트, 이건 말 그대로 보복성 조치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소재 아파트, 사회가 너무 강팍해지고 있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소재 아파트, 해고된 경비원들은 뭘 먹고 살으라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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