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김혜옥, 동생 박준면 찾아가 다 때려부셔 "누구 애야"

입력 2014-11-25 20:50  


김혜옥이 동생 박준면을 찾아가 집안 살림을 다 때려부셨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0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딸 한아름(신소율)이 모유수유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명화가 딸의 이름을 부르자 아름은 당황해 엄마를 보고 어쩔 줄 몰라했다. 아름은 "엄마. 아니야"라며 고개를 흔들었고 오명화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다가 그냥 뛰쳐나왔고 아름은 "엄마. 아니야"라며 명화를 쫓아나갔다.

명화는 충격을 받은 나머지 제대로 걷지 못해 벽을 짚으며 걸었다. 그러나 딸의 부름에도 그녀는 돌아보지도 않고 놀라서 잽싸게 걷기 시작했다. 오명화는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한아름도 얼른 몸을 추스리고 딸 티파니를 안은채 엄마를 쫓아가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름은 "엄마. 그게 아니야. 내 얘기 좀 들어봐. 진짜 아니야"라며 엄마를 붙잡았다. 그러나 오명화는 울면서 아름을 뿌리치고는 도망치듯 택시를 탔다. 아름은 택시를 쫓아갔고 명화는 택시에 탄 채 놀란 마음을 진정하려 애를 썼다.



명화는 그 길로 동생 오선화(박준면)의 집으로 향했다. 명화는 지금까지 그 갓난아이가 오선화의 남편, 권영수(최승경)가 밖에서 낳아온 아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마침 오선화는 짐정리를 하려 그릇들을 꺼내놓고 깨끗히 닦고 있던 참이었다.

명화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오선화를 흘겨보며 "그 아이 누구 아이냐"고 물었다. 오선화는 당황한채 "언니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슬금 슬금 피했다. 명화는 그릇들을 다 집어 던지고 냄비까지 내리치며 "당장 말해. 그 아이 어떻게 된 거야. 누구 애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오선화는 울면서 "언니. 미안해. 언니가 알면 안될 거 같아서 그랬어"라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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