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뮤지컬 "올슉업" 일방하차 통보...

입력 2014-11-25 23:13  

▲메건리 올슉업(사진= 소율샵엔터테인먼트)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의 출연을 확정지었던 뮤지컬 ‘올슉업’ 제작사 측이 메건리의 하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5일 뮤지컬 ‘올슉업’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전해왔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배우 측과 이견을 조율했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지었다"면서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배우의 하차로 공연 일정 차질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유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배우의 일방적인 하차로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킹앤아이컴퍼니는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메건리는 그룹 `god` 보컬 김태우(33)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이달 중순께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메건리는 소장에서 “위약금 등 대부분 조항이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줬다. 또 ‘올슉업’ 뮤지컬 계약 때는 은행 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도장을 무단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올슉업`은 28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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