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은 이태환이 백진희를 짝사랑하고 있단 걸 알았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9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유난히 한열무(백진희)를 걱정하는 강수(이태환)가 의아했고, 강수가 한열무를 좋아하고 있단 걸 알게 됐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강수는 찬이(김강훈)와 짜장면을 먹으러 외출했다가, 김명숙(김나운)을 만나게 되었다.
김명숙은 찬이를 보면 그 또래였던 한별이 떠올라, 찬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강수와 찬이, 김명숙은 함께 식사를 했고 이어서 강수는 그 사실을 한열무에게 알렸다.
한열무는 김명숙이 축 가라앉은 기분이었단 말에 걱정돼 급히 밖으로 나갔고, 강수는 한열무와 김명숙이 걱정돼서 창밖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구동치는 그런 강수를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이에 구동치는 빨래를 개고 있는 강수 방에 들어가 “요즘 좀 수상해”라고 말하며, “너 혹시 쿵했냐?” 물었다. ‘쿵했다’는 뜻은 구동치가 처음 한열무를 봤을 때 썼던 표현으로 좋아하냐는 뜻이다.
강수는 “어”라고 한열무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구동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어? 너 그러니까 내 앞에서 어, 한 거야?”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서 강수는 한열무가 자신을 “동생 취급”한다고 하소연했고, 이에 구동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빨래나 잘 개라”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방에서 나가려는 구동치에게 강수는 진지한 말투로 “형 근데 이거 지나가는 거지?” 물었고, 이에 구동치는 “그럼 다행이고. 근데 네 마음이 네 맘 같이 되겠냐?”라고 답했다. 이어서 “안 되면 전면전이지. 나랑. 그래도 할래?” 구동치의 질문에 강수는 해도 돼냐고 물었다.
구동치는 “어. 그래야 끝을 보지. 대신 나 너 안 봐준다”라고 말하며, “그럼 너 잘 안되면 나 안 볼거냐”라고 물었다. 강수는 “그런 게 어딨어. 형은 형이지”라고 답했고, 구동치는 다행스러운 한편 삼각관계가 되어 버린 상황에 헛웃음을 지었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