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푸 작가가 녹슨 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주장

입력 2014-11-2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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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가 폴란드 시의회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YTN News 화면 캡쳐


`곰돌이 푸(Winnie the Pooh)`가 폴란드의 한 시의회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아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폴란드 소도시에서 퇴출당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퇴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은 점 외에도 생식기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시의회는 "푸의 작가가 60세가 됐을 때 녹슨 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곰돌이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지적이 이어지자 건설사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곰돌이 푸를 반대한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잡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란 입장을 알렸다.

이러한 폴란드 시의회의 `곰돌이 푸` 퇴출 논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말도 안되는 주장 어이없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만화랑 현실을 구분못하는 거야?"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시의원들 수준이 심히 의심된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표면상의 이유일뿐 뒤로는 정치적 음모가 있는 거겠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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