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신성록, 이상윤 증오했던 이유 밝혀져

입력 2014-11-26 03:00   수정 2014-1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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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신성록과 김소은, 이상윤의 악연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12회(극본 류용재/연출 김홍선)에서는 파이널 라운드 라스트 맨 스탠딩 게임을 진행하는 강도영(신성록 분)과 하우진(이상윤 분), 남다정(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영은 하우진, 남다정과 서로 총을 겨눈 상태에서 두 사람을 라이어게임에 끌어들인 이유를 밝혔다. 어린 시절 세 사람은 과거 우진의 어머니(김영애 분)가 운영하던 고아원에서 함께 지냈던 것.

강도영은 "예전에 오갈데 없는 아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거둔 착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 곁에는 비슷한 또래 남자아이들 둘이 있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고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지만 아이들은 서로가 같은 종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우리는 다른 아이들과 노는 법이 달랐다"고 과거 하우진과 우물게임을 즐겼던 것을 언급했다.

강도영은 "그때 남다정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우리 둘만 졸졸 따라다녔다. 참 귀여웠다"며 "어머니는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을 믿었다. 입양 브로커에게 나를 팔았다. 남다정도 팔았고. 정확히 하자면 남다정 아버지가 판 것이지만"이라고 진실을 폭로했다.

이어 강도영은 "다정씨 대신 입양을 갔던 여자애가 어떻게 됐는지 말해줄까? 아니면 내가 입양 갔던 곳에서 어떤 지옥을 겪었는지 말해줄까"라고 물으며 "엄마는 너 대신 날 판 거다. 월든 투라는 단어는 네가 그렇게 쉽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거였다. 거기서 죽어나가는 아이들 어쩌면 다 너 대신이었을 수도 있었다"며 끔찍했던 심리실험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라이어게임`에서 하우진 대신 남다정의 아버지(엄효섭 분)를 구하러 나선 조달구(조재윤 분)가 구출에 가까스로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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