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나무’, 8년 만의 정규 4집 '애절한 감성을 노래하다'

입력 2014-11-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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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즈가 다시 한 번 애절한 감성을 노래했다.


26일 0시 공개된 버즈의 4집 `메모라이즈` 타이틀곡 `나무`는 발라드 감성에 충실한 곡이었다. `겁쟁이`, `가시` 등 버즈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익숙한 감성을 자극했다.

이 곡은 언제나 한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절함이 돋보이는 민경훈표 보컬이 슬픔을 꾹꾹 눌러 담듯 곡 안에 차곡차곡 녹아내렸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보컬이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면서 시원하게 뻗어 나오고, 버즈 특유의 감성이 귀를 매료시켰다.

`나무`는 무엇보다 버즈의 옛 감성을 그대로 유지해 익숙한 즐거움을 줬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애절한 발라드 감성은 물론, 2000년대 초반 버즈를 떠올리게 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배우 경수진과 민경훈을 중심으로 버즈 멤버들이 모두 출연했다. 경수진과 민경훈이 연인을 연기하면서 곡의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버즈 ‘나무’에 네티즌들은 “버즈 ‘나무’, 노래 좋다” “버즈 ‘나무’, 와 이 목소리 그리웠음” “버즈 ‘나무’, 옛날 생각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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