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선물 1위, "새로운 여왕"의 탄생…11년 부동의 1위 바비인형 밀어내다
11년간 추수감사절 자녀 선물 1위 ‘바비’는 2위로 밀려났고 2위를 하고 있던 `레고`는 3위로 밀려났다.
24일 전미소매연맹에 따르면 올해 미국 부모 5명 중 1명은 추수감사절에 자녀에게 ‘겨울왕국’ 캐릭터 인형을 선물할 계획이라고한다.
전미소매연맹 조사에 참여한 굿펠로 소장은 “바비는 11년여 동안 여자아이들의 최고 인형이었지만, 이젠 디즈니의 ‘겨울왕국’이 왕좌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13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겨울왕국의 흥행도 인형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비현실적 신체 비율로 비판을 받아온 바비 인형을 부모들이 외면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제 마텔사의 바비 인형은 3분기 총 판매량이 약 21% 감소하는 등 극명한 하향세다.
이번 조사 결과 자녀 선물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자아이의 선물로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바비인형 외에도 ‘아메리칸걸’ ‘마이 리틀 포니’ 등 이 인기가 있었다.
반면, 남자아이 선물로는 레고와 ‘닌자거북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 이 선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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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국 영화 포스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