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신성록 종영소감 “큰 사랑에 감동, 강도영 연기하며 짜릿했다”

입력 2014-1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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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을 마치며 애정 가득한 종영소감을 밝혔다.

신성록은 26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이어 게임’ 강도영 역을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고, 덤으로 큰 사랑까지 받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부터 장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라이어 게임’이 이를 충족시켜줬다. 특히 강도영 역할은 장르 드라마에 최적화된 캐릭터로, 연기하는 중간중간 짜릿함을 느낄 만큼 매력적이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또 사랑까지 받을 수 있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라이어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신성록은 그간 ‘라이어 게임’에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쇼 호스트 겸 기획자 강도영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최고의 스펙과 화려한 언변으로 무장한 도영은 세련된 겉모습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샀지만, ‘라이어 게임’이 진행될수록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귀신같은 능력과 판을 쥐락펴락 하는 압도적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형성해 왔다.

특히 강도영 캐릭터는 리메이크작인 ‘라이어 게임’이 원작과 분명한 차별화를 선언한 지점으로, 새롭게 창조한 캐릭터. 다소 작위적일 수 있는 원작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한국적 정서를 녹여내면서도 원작이 지닌 날카로움을 유지하는 데 강도영 캐릭터가 주효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를 연기한 신성록은 순간순간의 표정 변화와 시선을 잡아채는 강렬한 제스처로 강도영 캐릭터의 그로테스크함을 살려 인상적인 장면을 수차례 탄생시켰다.

한편 ‘라이어 게임’을 마친 신성록은 쉼 없이 연기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관상가 김도치 역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서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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