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가 들레에게 뱃속 아이는 수철이 아빠라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청자는 곧 아이가 나올 상황에 처하자 들레에 연락했고, 들레가 결혼 때문에 잠깐 갔다가 다시 온다고 하자 수철이 애 아빠라며 울부짖었다.
들레(김가은)는 결혼 전날 밖에 나와 달을 보고 있었다. 순희(김하균)도 곁에 다가와 왜 잠을 자지 않느냐 걱정했다.
들레는 자신을 키워주신 점에 감사하면서 앞으로 잘 사는지 지켜봐 달라며 순희를 정말 아버지처럼 생각했다.
순희 또한 그런 들레에게 수철(연제욱)이 속상하게 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와서 이르라며 들레를 딸처럼 생각했다.
어느새 들레의 눈은 촉촉해졌고 순희는 달을 보면서 선재(이진우)에게 들레의 손을 꼭 잡고 식장에 입장할테니 걱정말라며 당부했다.
두 사람은 신부입장하는 연습을 하면서 애틋한 마음과 고마움, 미안함이 섞인 감정들로 서로를 따뜻하게 안으며 위로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아침, 수철은 들레가 반찬 쟁반을 드는 것조차 아까웠는지 새 신부를 이렇게 부려먹어도 되냐 성화였다.
춘옥(주민하)과 수자(이아이)는 ‘노처녀’라는 말에 발끈해 어느덧 한 마음이 되어 있었고, 실비식당 식구들은 할 일이 태산이라며 결혼 준비할 생각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들레는 수자의 전화를 기다리며 돌아가신 양아버지 선재와 아저씨 강욱(최철호)에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다짐했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고 들레가 향한 곳은 수자가 예약한 미용실이 아닌 한 여관 이었다.
들레는 여관의 주인은 청자(서윤아)가 양수가 터지고 있는데 남의 장사 망칠 일 있냐며 난리법석이었다.
들레는 청자에게 병원에 가자며 타일렀지만 청자는 병원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며 버텼다. 청자는 무섭다면서 들레의 손을 쥐었고 들레는 잠깐 갔다 다시 온다며 청자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청자는 “수철이에요. 송수철 그 인간이 애 아빠라구요!” 라며 울부짖었고 들레는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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