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영화 3대 어려움 동물·아이들·최민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감독이 최민수를 한국 영화 3대 어려움 중 하나로 꼽았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제작㈜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대명문화공장 감독 김성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노숙자인 듯 노숙자 같지 않은 기이함을 지닌 미스터리한 노숙자 대포 역을 맡은 최민수는 현재 출연중인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촬영으로 인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성호감독은 최민수와의 작업을 묻는 질문에 “한국 영화 3대 어려움이 ‘동물·아이들·최민수 가 주인공’한 작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영화에는 그 세가지가 다 들어있어 그 어려움을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최민수 선배와 작업이 기대됐다. 잘 맞을거라 생각했고 현장에서 굉장히 좋았다. 최민수 선배는 철학적인 접근을 하시는데 그런 말씀들이 굉장히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아빠와 집은 사라지고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10살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기상천외한 견범죄 휴먼코미디.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여내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영미권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