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74골’ 리오넬 메시 해트트릭… 발롱도르 성큼

▲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리그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골도 경신했다.(사진 = FC바르셀로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서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포엘을 4-0 대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2로 파리 생제르맹(승점 13)에 이어 F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메시는 전반 38분 만에 골을 터뜨려 종전 라울 곤잘레스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71골)을 넘어섰다. 메시는 후반 13분과 후반 42분 연속골까지 터뜨려 ‘74골’ 대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앞서 지난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253골) 역사도 쓴 바 있다. 메시는 또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역사를 새로 쓴 메시에게 ‘2014 FIFA 발롱도르 트로피’를 안기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편,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신기록 행진은 지금부터다”라며 “앞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