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발전방안….'기관역할 강화'

입력 2014-11-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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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조금전 침체된 주식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지난달 발표예정이던 주식시장 발전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단기적인 처방보다 주식시장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조 개선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수급측면에서 투자상품을 확대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니선물과 위안화선물 등 다양한 파생신상품 상장을 추진합니다.

또 코스닥 상품수, 섹터지수 등을 개발하고 초우량 종목 선물과 옵션 상품을 개발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현행 10% 이내에서 20%로 상향조정됩니다.

또한 중소형 사적 연기금 투자풀을 설립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증권금융에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치하여 중장기자금은 주간운용사가, 단기자금은 증권금융이 운용합니다.

공모시장이 뜨겁지만 개인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서 공모펀드도 활성화됩니다.

공모펀드 분산투자 규제를 합리화하고 주식대차풀을 확대합니다.

앞으로 한국판 다우지수가 개발됩니다.

가칭 KTOP30 지수는 다우존스산업지수는 30개 종목처럼 코스피, 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매출액뿐 아니라 가격, 거래량 등에서 우수한 30개 초우량 종목을 선별해서 투자의 지표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일일 가격제한폭은 현재의 15%에서 30%로 확대됩니다.

예상대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증권거래세 0.3% 인하 방안과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세 인하 방안은 모두 이번대책에서 빠졌습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대체거래소 도입이 가능해지만 설립요건이 까다로워 관련법 재정비과 요구되고 있는 대체거래시스템 개선방안은 ATS 관련 제도의 전면 재정비를 추진한다는 로드맵만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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