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가 좋은 라미레즈(자료사진 = LA다저스). |
핸리 라미레즈가 결국 LA 다저스를 떠났다.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FA로 풀린 라미레즈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 지난 2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식까지 마쳤다.
라미레즈 이름값에 걸맞은 큰 규모의 계약이다. 5년 8800만 달러와 옵션 2200만 달러.
LA 다저스로서는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준 이하의 수비로 유격수로서 만족을 주지 못한 라미레즈를 어쨌뜬 처리한 셈이다.
하지만 타격왕까지 차지했던 라미레즈의 공격 공백은 시급히 메워야 할 부분이다. 코리 시거라는 유망주가 있신 하지만 약관의 신인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 당장 전력으로 쓰기에는 이르다.
이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내부에서 새로운 유격수를 찾는 방안이다. 다저스 유격수 자원으로는 저스틴 터너와 미겔 로하스 등이 있다. 특히, 터너는 방망이도 좋다. 올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거치면서 타율 0.340 홈런 7개를 기록했다.
터너로 부족하다면 외부 FA 또는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오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FA 유격수로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스테판 드류, 제드 라우리가 있다. 또 알렉세이 라미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이미 긴밀히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즈의 방망이를 메울 수 있는 적임자는 누가될 것인지 주목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