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들이 `상의원`에서 만났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에 연기파 배우 한석규, 고수부터 20대 대표 대세 배우 박신혜, 유연석이 똘똘 뭉쳤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 제공 (주)와우픽쳐스, 배급 쇼박스) 제작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 ‘상의원’을 포함 사극에 네 번째 출연하게 된 한석규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벅찼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또 사극에서 하게 되는구나. 수(고수), 연석이, 신혜와도 좋았다. 좋은 시간이었고 빈말이 아니라 다들 잘 해줘서 고맙다”며 ‘상의원’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상의원’에는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 배우가 두 명이나 있었다. 우선 고수는 연기 인생 15년 만에 첫 사극이다. 그는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감독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고, 배우, 스태프, 감독 모두 합이 잘 맞았다”며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 역시 “고등학교 때 ‘전설의 고향’ 이후로 전통 사극은 처음이다. 왕비로서의 기본적은 자세, 말투가 있는데 전작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걱정도 됐다. 이미지 겹치지 않게 고단한 삶을 사는 왕비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가채의 무게를 견뎌가며 촬영했다”고 기존의 밝고 명량한 이미지를 벗고 우아한 왕비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세 배우 유연석은 왕으로 출연한다. 그는 “다른 캐릭터 역시 탐났지만 남자 배우로서 언제 왕 역할을 해보겠나 싶었고, 왕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라는 네 명의 대세 배우가 출연하는 ‘상의원’에 대해 이원석 감독은 “개인적으로 사극을 안 좋아하지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흥미를 느꼈다. 궁에서 유행하는 게 미의 시작이 아닌가 라는 상상으로 시작됐다. 영화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원석 감독은 “사극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고 ‘상의원’의 매력을 꼽았다. 그동안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상의원’이란 공간을 소재로 대세 배우가 똘똘 뭉쳤다. ‘상의원’을 통해 바느질을 배웠다는 한석규와 옷도 한 벌 만들었다는 노력파 배우 고수. 여기에 사랑 욕심 가득한 왕으로 변신한 어깨깡패 유연석과 20대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박신혜까지. ‘상의원’은 12월 성수기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본다.
‘상의원’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이유비,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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