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과 황인영이 악연으로 만났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1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매장 조사를 나온 참이었다.
그녀는 서류를 들고 밖으로 나오다가 급하게 들어오는 차 한대에 놀라 물건을 그대로 떨어뜨렸다. 핸드폰은 물론 서류가 떨어진 가운데 아름도 넘어졌다. 차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한 뒤 급하게 멈췄고 그 곳에서 이수아(황인영)가 내렸다.
한아름은 몸을 털고 일어나 이수아에게 "저기요. 사람이 이렇게 넘어지도록 운전하는 법이 어디있어요"라고 따졌다. 이에 이수아는 "미안해요. 내가 바빠서"라며 그냥 지나치려 했다. 황당한 한아름은 "이봐요. 그리고 저기는 장애인 주차 구역이거든요?"라며 따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이수아도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수아는 한아름을 향해 "당신 주차 단속 나왔어? 무슨 상관이야. 어른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맞섰고 한아름은 "어른 대접 받으려면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맞섰다. 이수아는 "진짜 어디서 가정 교육을 받았는지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이수아는 한아름이 간 뒤 회사에 전화를 걸어 "여기는 발렛 안하냐.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버럭했다.
자신이 싸운 상대가 한판석(정동환)의 딸이자 자신이 취직시켜준 한아름이라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한편 이수아는 오명화(김혜옥)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요청했다. 오명화는 이수아에게 돈을 빌린 것도 있고 해서 괜스레 미안하던 참에 어쩔 수 없이 만나러 나갔다. 이수아는 오명화를 만나 "돈은 천천히 갚으셔도 된다. 준비 되면 주셔도 된다"고 말한 뒤 "언제 한번 한아름 양이랑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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