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한진희, 전처 이야기 꺼내자 이보희 ‘발끈’

입력 2014-1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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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이 전처 이야기를 꺼냈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장훈은 평생 두 명의 여자밖에 모르고 살았다며 전처 이야기를 꺼냈고, 은하는 발끈하는 듯 보였다.

은하(이보희)는 장훈(한진희)에게 나단(김민수)이 여자를 너무 모른다며 걱정했다. 나단이 미강개발 막내딸과의 만남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

장훈은 평생 여자를 두 명 밖에 모르고 살았다며 “죽은 지아 엄마랑 당신” 이라 말했고, 은하는 “난 누구 엄마야?” 라 발끈했다.

장훈은 그러면 뭐라 부르냐며 난감해했고, 은하는 이름을 부르라며 기분이 상하는 듯 했으나 곧 미강개발 막내딸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갔다.

은하는 장훈에게 나단이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라며 둘 사이가 잘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랐다.

장훈은 은하에게 자신에게서 안 좋은 냄새가 나면 이야기를 해달라면서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는 듯 했다.

은하는 장훈의 기분을 달래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때 부엌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은하가 나오자 나단이 자려고보니 먹을 게 생각났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은하는 나단의 늦은 저녁을 차려줬고 나단은 미강개발 막내딸과의 만남에서 새 모이만큼 먹는데 자신도 먹을 수 없었다며 불평이었다.

은하는 나단에게 어떻게든 미강개발 막내딸과의 사이를 이어주기 위해 좋은 쪽으로 돌려 말해줬다.

한편 선지(백옥담)는 밤사이 몰래 엄마 달란(김영란)의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고, 달란은 아직 선지가 아기인 듯 굴어 웃음을 지었다.

선지는 우울증 이야기를 꺼내다가 개를 키우자며 눈을 반짝였고, 달란은 그 말 하려고 자러 온 것 아니냐 물었다.

선지는 자신들이 모두 떠나가면 혼자 적적하게 살아야 할 것 아니냐며 걱정했고, 달란은 선중(이주현)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해 둘은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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