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 선물 1위는 바비인형이 아닌 엘사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겨울왕국`의 엘사가 마텔의 바비인형을 제치고아이 선물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소매협회(NRF) 설문조사 결과 미국 부모의 20%가량이 연말 여자아이를 위한 선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련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10년간 미국 아이 선물 1위 자리를 차지해왔던 마텔의 바비인형은 인기가 떨어졌다는 결과다. 현재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와 레고 장난감이아이들 선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또한 올해 미국 부모 5명 중 1명은 추수감사절에 아이의 선물로 만화영화 `겨울왕국` 캐릭터 인형을 사줄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위는 바비인형, 3위는 레고로 알려졌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바비 인형이 2위로 밀려난 것에 대해 "비현실적 신체 비율로 부모들의 비판을 받아온 바비 인형을 부모들이 외면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비현실적인 몸매로 어린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 부모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했다.
한편, 미국 아이 선물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아이 선물 1위가 10년 동안 바비인형이었다니 놀랍다", "바비인형 몸이 좀 비현실적이긴 하지. 외모지상주의 심어줄 거 같기도 하다", "미국 아이 선물 1위, 겨울왕국 인기가 미국도 어마어마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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