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뿌리친 장원준 FA시장 도전··100억 베팅설 솔솔 '어디어디?'

입력 2014-11-27 01:10  




`장원준 FA 시장 ` 롯데 자이언츠의 FA 장원준이 결국 롯데와 결별을 선택했다.

26일 롯데는 장원준의 뜻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협상 결렬을 발표하며 장원준에게 제시한 금액은 역대 FA 최고액으로 계약기간 4년에 총 88억 원. 80억 원을 보장하고 플러스 옵션으로 8억 원을 받는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포수 강민호와 4년 총 75억 원에 계약한 것을 뛰어넘는 금액이지만 장원준을 잡는데 실패했다.

이윤원 신임 단장은 “내부 FA선수를 잔류시키기 위해 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시한 금액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의 액수였다”고 밝혔다.

이어“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동안 롯데에서 열심히 뛰어준 것에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제 시장에 나가는 만큼 좋은 대우로 보상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0승을 할 수 있는 좌완 선발인만큰 수도권팀 가운데 100억을 베팅할 곳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부상했다.

장원준 FA 시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원준 FA 시장, 88억보다 더 주는데가 있을까?” “장원준 FA 시장 나오면 더 큰 러브콜 받을 수 있을까” “장원준 FA 시장 100억 노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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