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남장 벗고 이성재 후궁됐다… 피를 부르는 ‘삼각관계’ 시작

입력 2014-11-27 02:17  


조윤희가 이성재의 후궁이 되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가희(조윤희)의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벗은 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희의 아버지 부제악은 대동계의 일원으로 역적으로 몰려 궁으로 잡혀갔고 어머니 또한 옥살이를 면치 못했다. 극적으로 도망친 가희 또한 쫓기는 신세가 되었는데 그녀는 뭔가 큰 결심을 한 듯 관상가 고산(이기영)을 찾아갔다.

고산은 기다렸다는 듯 가희에게 여인의 옷을 내밀며 “나는 사람의 말을 믿지 않고 삶을 믿는다. 아씨는 전하의 후궁이 될 상이다”라고 전했다. 가희가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선조(이성재)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한 것.



앞서 고산은 가희를 찾아와 그녀의 관상을 이야기하며 후궁 이야기를 꺼낸 바 있었고 가희는 이 길이 유일하게 아버지를 구할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더욱이 가희는 정인이라고 생각한 광해가 자신의 아버지를 역적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오해하고 있어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었다.

이에 가희는 “반드시 내 부모를 살려주겠다고 약조해 달라”며 끝내 남장을 벗고 곱디 고운 여인의 옷을 입었다. 이후 가희는 궁으로 들어가 선조의 여인이 될 준비를 했고 광해에게도 “전하의 여인이 될 몸이다”라며 그를 차갑게 쳐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로써 한 여인을 두고 부자의 피를 부르는 삼각관계가 시작된 한편, 이날 귀인(김규리)는 가희를 질투해 그녀에게 매질을 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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