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 FA 시장 도전(사진 = 롯데 자이언츠) |
FA 최대어 중 하나인 장원준이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우선계약을 마다하고 FA시장에 나왔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26일 “FA선수를 잔류시키기 위해 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시한 금액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의 액수였다”고 밝힌 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동안 롯데에서 열심히 뛰어준 것에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며 “이제 시장에 나가는 만큼 좋은 대우로 보상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가 장원준에게 제시한 금액은 계약기간 4년에 총 88억원으로 역대 FA 최고액이다. 플러스 옵션으로 8억원이 포함됐지만 지난해 포수 강민호와 4년 총75억원을 뛰어넘는 ‘빅딜’이었다.
하지만 장원준은 “사실 24일 만나서 (구단 측이) 25일 오전까지 답을 달라고 했었다”며 “그래서 구단에 정중하게 ‘시장에 나가서 가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군림해왔다.
한편 SK 와이번스의 최정, 롯데 장원준과 함께 올 시즌 FA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안지만은 각각 4년간 80억원, 6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배영수와 권혁은 끝내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배영수 장원준 FA 시장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배영수 장원준 FA 시장, 88억원을 거절하다니.. 윤성환 안지만도 대박인데” “배영수 장원준 FA 시장, 최정, 윤성환, 안지만을 뛰어넘는 최고 금액이 나오는구나” “배영수 장원준 FA 시장, 윤성환 안지만과 비교할 때 롯데도 최선을 다한 금액이었던 것 같다” “배영수 장원준 FA 시장, 윤성환 안지만은 남았는데 어느 팀으로 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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