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가 김태우의 장모와 아내가 운영하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메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 스케줄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메건리 측은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됐고,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뮤지컬 `올슉업`의 출연에 대해서도 "회사의 일방적인 지시로 올슉업 오디션을 준비해서 다녀온 후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한 것입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의 아무런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매일 밤 늦게까지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측에 뮤지컬에 대한 계약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10월 중순에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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