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뷰티 트렌드세터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스타뷰티쇼`의 김용규 PD가 자신의 뷰티 이야기 `남자, 뷰티를 말하다`를 내놓았다.
흔하디 흔한 ‘화장품은 그저 로션이 전부인 줄 아는’ 평범한 남자였던 그는 `스타뷰티쇼`를 제작하면서 스스로 180도 달라졌다. 아내의 화장대를 엿보고 뷰티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책은 `스타뷰티쇼`에 소개됐던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그러나 단지 화장품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뷰티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돕고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프로그램 포맷을 해외에 수출해 K-뷰티로 뷰티 한류 붐을 일으키는 법을 모색한 경험담도 담았고, 한국 뷰티 산업의 특수성에 대해 짚기도 한다.
`스타뷰티쇼`는 지금까지 1~4시즌이 방송됐다. 매 회마다 스타들의 뷰티 노하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프로그램은 출연 스타가 어떤 클렌징을 하고 무슨 팩을 사용하는지, 기초제품은 무엇을 쓰는지부터 그들의 수면시간, 앉는 자세까지 속속들이 파헤친다는 점에서 단순한 화장법이나 누구나 아는 뷰티 팁을 알려주는 `뷰티 클래스`와 차별화된다.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미란다 커, 바바라 팔빈, 헤더 막스와 메이크업계의 전설 웬디 로웨, 제이 마뉴엘 및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스타뷰티쇼`에 출연했다. 여기서는 궁극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올바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읽어내고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은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 또한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뷰티 관련 파워블로거이자 방청객 역할을 하는 `뷰티스트`들이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되는지 또한 ‘공무원녀(모공이 없는 여자)’ ‘거미줄 클렌저(거미줄처럼 늘어나는 클렌저)’ ‘내숭비비(한 듯 안 한 듯한 비비)’ ‘피아노녀(피지가 아예 없는 여자)’와 같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콘텐츠를 통해 알 수 있다.
뷰티에 전혀 관심 없는 독자라 해도, 새로운 분야를 탐구할 생각이 있다면 흥미로울 만하다. 뷰티 문외한이던 남자가 `그루밍족`이자 뷰티 업계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전문가로 성장한 기록을 엿본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260쪽, 1만5000원, 이상 펴냄.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흔하디 흔한 ‘화장품은 그저 로션이 전부인 줄 아는’ 평범한 남자였던 그는 `스타뷰티쇼`를 제작하면서 스스로 180도 달라졌다. 아내의 화장대를 엿보고 뷰티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책은 `스타뷰티쇼`에 소개됐던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그러나 단지 화장품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뷰티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돕고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프로그램 포맷을 해외에 수출해 K-뷰티로 뷰티 한류 붐을 일으키는 법을 모색한 경험담도 담았고, 한국 뷰티 산업의 특수성에 대해 짚기도 한다.
`스타뷰티쇼`는 지금까지 1~4시즌이 방송됐다. 매 회마다 스타들의 뷰티 노하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프로그램은 출연 스타가 어떤 클렌징을 하고 무슨 팩을 사용하는지, 기초제품은 무엇을 쓰는지부터 그들의 수면시간, 앉는 자세까지 속속들이 파헤친다는 점에서 단순한 화장법이나 누구나 아는 뷰티 팁을 알려주는 `뷰티 클래스`와 차별화된다.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미란다 커, 바바라 팔빈, 헤더 막스와 메이크업계의 전설 웬디 로웨, 제이 마뉴엘 및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스타뷰티쇼`에 출연했다. 여기서는 궁극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올바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읽어내고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은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 또한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뷰티 관련 파워블로거이자 방청객 역할을 하는 `뷰티스트`들이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되는지 또한 ‘공무원녀(모공이 없는 여자)’ ‘거미줄 클렌저(거미줄처럼 늘어나는 클렌저)’ ‘내숭비비(한 듯 안 한 듯한 비비)’ ‘피아노녀(피지가 아예 없는 여자)’와 같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콘텐츠를 통해 알 수 있다.
뷰티에 전혀 관심 없는 독자라 해도, 새로운 분야를 탐구할 생각이 있다면 흥미로울 만하다. 뷰티 문외한이던 남자가 `그루밍족`이자 뷰티 업계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전문가로 성장한 기록을 엿본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260쪽, 1만5000원, 이상 펴냄.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