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3년 만에 재회했지만... 스쳐간 운명

입력 2014-11-28 08:20  


서인국과 조윤희가 3년만에 재회를 했다.

27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역적으로 몰린 가희(조윤희)와 그녀를 지키지 못한 광해(서인국)이 비극적인 이별을 한 뒤 3년 후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날 광해는 선조(이성재)의 욕심으로 인해 역적 가문이 되고만 가희를 잃고 절규했다. 선조는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칼을 빼 들어 권력을 휘둘렀고 이 때문에 가희는 노비로 끌려가다 대동계의 도움으로 자취를 감췄다.

이에 광해는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절규하며 비극적인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후 3년이 흘렀고 광해는 관상가가 되어 있었다. 저잣거리로 나와 천민들의 관상을 봐주는 ‘병풍도사’가 되어 있었던 것.



그런데 이날 광해는 그의 능력을 노리는 어느 양반가의 수족들에게 쫓겨 위험에 처했는데 이때 어디선가 화살 하나가 날아들어 그를 구했다. 화살을 쏜 사람은 바로 방랑객 차림의 가희였다. 가희는 빼어난 무술로 광해와 합작하며 적을 물리쳤고 광해와 재회했지만 신분을 감춰야 하는 비극이 함께한 순간이었다.

또한 광해는 끝내 가희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광해는 고마움을 표하며 이름을 물었지만 가희는 끝까지 “지나가는 과객일 뿐이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고 3년 만에 재회한 이들의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광해는 관상가를 뽑는 조정의 잡과에 응하며 본격적인 관상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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