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아리랑·김장 이어 17번째

입력 2014-11-28 14:31   수정 2014-1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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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정수인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27일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 간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농악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농악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며 "이번 등재는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 간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의의를 뒀다.

이번에 등재된 농악까지 포함해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김장 문화 등 총 17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북한의 `아리랑`도 이번 심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로 공식 표기된 북한 아리랑은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자강도 지역의 아리랑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12년 12월 제7차 정부 간 위원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리랑`을 등재했다. 이번에 북한 아리랑이 등재되면서 북한은 처음으로 무형유산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했다.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대단하다",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멋지다",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대단하네요",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당연한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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