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에 주당 남녀들이 찾아왔다.
11월28일 방송된 KBS 예능 `나는 남자다` 17에서는`나는 주당 남자다`를 주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365일 인생의 희로애락을 술과 함께 보내는 그들이 모였다. 소주 4병부터 34병까지 말로만 듣던 주당 남녀들. 묘한 아빠 냄새로 가득했던 `술을 사랑하는 주당 남녀` 편에는 주당들의 애창곡 1위 `소주 한 잔`의 주인공 임창정이 함께 했다.
또 주당인듯 주당 아닌 주당 같은 막걸리 홀릭녀 최여진도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나는 남자다`의 단골남,알코올 is my life~ 김제동까지 나와 술 이야기를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닉네임 누가봐도 센 여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면 옷을 걸겠다고 옷걸이에 집착하지만 현실은 방바닥에 누워서 지휘를 한다고. 증거 영상이 준비돼 다같이 이를 지켜봤다. 당사자의 동생이 직접 찍은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당사자는 누워있었다. 술과 잠에 취해 있는 그녀에게 동생은 "야~ 일어나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발을 뻗어 발가락으로 천천히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겼다. 그러자 당사자는 손에 옷걸이를 꽉 쥔 채로 동생의 발을 마구쳤다.
옷걸이로 폭풍 지휘가 시작됐고 동생은 웃겨서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웃어댔다. 그러나 당사자는 인사 불성이 돼서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대더니 이번엔 옷걸이를 내놓으라며 동생에게 소리쳤다. 그러면서 계속 옷걸이를 내놓으라며 아침에 옷걸이를 챙겼다면서 동생에게 하소연했다.
옷걸이를 손에 쥔 당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옷걸이를 내놓으라며 눈을 감은 채로 동생에게 엄하게 따졌다. 동생은 "거기 있잖아. 거기 손에 쥐고 있잖아하하하하"라며 쇠소리를 내며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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