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63층 빌딩 유리를 닦으면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63층 빌딩 유리를 닦으면서 빌딩 안에서 박명수를 알아본 팬들을 향해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살벌한 250M 높이에서 하게 되는 극한알바 ‘63층 빌딩 창문 닦기’로는 박명수가 당첨(?)됐다. 짝꿍 차승원과 함께 하는 줄 알고 곤돌라에 올랐던 박명수.
그러나 차승원과 멤버들은 박명수를 놀려주기 위해 차승원이 일단 탑승하고 박명수가 타면 내리는 걸로 작전을 짰다.
박명수는 상남자스러움을 뽐내며 곤돌라에 올라탔고, 무서움에 부들부들 떨었지만 그래도 짝꿍 차승원이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차승원이 내리고 모든 것이 속임수였다는 것을 알게 된 박명수는 소리를 지르며 점점 아래로 하강했다.
알바반장은 유리를 닦는 걸레질법을 알려줬고 박명수는 팔을 교차해서 닦는 법을 배워 천천히 시동을 걸었다.
박명수는 ‘아이고 무서워’ ‘바닥이 다 보여’ 라며 무서움에 어쩔 줄을 몰라했지만 그래도 걸레를 닦다보니 집중이 되는 듯 보였다.
이 와중에 빌딩 안에서 곤돌라를 발견한 시민은 박명수를 알아보고 걸음을 멈추었고, 점점 하강하는 박명수를 보고는 정말 박명수가 맞는지 확인하듯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박명수가 63층 빌딩 유리를 닦는 것을 대단하다면서 감탄했고, 특히 유재석은 늘상 말해오던 것을 진짜 지키게 됐다 말했다.
7년 전 빅재미는 몸으로 움직여야 나온다던 박명수는 63층 빌딩 뛰어내리기 등 안 시킬 줄 알고 질렀던 아이디어를 냈고 결국 7년만에 소원성취하게 된 셈.
박명수는 비록 뛰어내리지는 않아도 감각과 이성을 외출시키는 공포를 마주하면서 욕을 내뱉으며 공포를 이기려 발악했다.
한편 빌딩 안에서 박명수를 알아본 사람들은 박명수를 향해 구름떼 몰 듯 다가왔고, 다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박명수는 튕기다가도 팬서비스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