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킹 오브 히든싱어, 최고의 모창 능력자는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가 차지했다.
내로라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경합을 펼친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누구 하나 부족한 실력 없이 원조 가수를 완벽히 복사해내 눈길을 끌었다. 모창자들은 원조 가수를 향한 팬심뿐만 아니라 출중한 노래실력까지 갖춘 진정한 능력자들이었다.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킹 오브 히든싱어를 가리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창능력자 11인 중 생방송 진출이 확정된 4인이 왕중왕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앞서 생방송 파이널 진출자 TOP3를 가리기 위한 A조 대결에서는 ‘수영 강사 박현빈’ 김재현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높은 싱크로율로 1등을 차지했다. B조 대결에서는 쟁쟁한 우승후보를 꺾은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가 C조에서는 우승자끼리의 경쟁 속에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 생방송 진출권을 획득한 상황.
여기에 와일드카드제도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생방송 무대에 합류한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까지 합류해 킹 오브 히든싱어를 향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수영 강사 박현빈’ 김재현이 ‘오빠만 믿어’로 첫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현은 완벽한 모창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겸비한 쇼맨십으로 원조 가수 박현빈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두 번째 무대는 목소리는 물론 외모까지 원조 가수 이재훈을 쏙 빼닮은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쿨의 ‘운명’을 부른 임재용은 이번에도 이재훈의 거북목을 그대로 복사해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경쟁자 박현빈마저 “뼛속까지 똑같은 것 같다. 골격까지 똑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원조 가수 이승환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던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 ‘그대가 그대를’ 무대를 꾸몄다. 헤어스타일부터 옷, 트레이드마크인 마이크까지 모두 이승환이 쓰던 그대로 장착한 김영관을 본 이승환은 “둔갑술 쓰고 있다”며 감탄했다.
경연 후 비슷하지 않다는 악플에 시달렸던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는 “환희에 미안함이 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Tomorrow(투모로우)’를 선곡한 박민규는 진실성 있는 무대를 선보여 우려를 불식시켰다. 씨스타 보라는 “감정이 전해졌다. 눈물이 날 뻔 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종 투표 결과 4위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에 돌아갔다. 3위는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이 올랐다. 현장에 있던 원조 가수 박현빈과 이재훈은 모창자들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전했다.
1위는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가 차지했다. 박민규는 “혼자 외롭기도 했었는데 환희 형이 진실성 있게 노래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약속밖에 지킬 수밖에 없었다. 여태까지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미국 콘서트 때문에 현장을 찾지 못한 환희에게 “해내긴 해냈네요. 미국에서 보고계신다니까 말씀드리는데 형노래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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