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가 해킹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레코드에 따르면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만든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24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운됐다. 해당 해커는 컴퓨터 화면에 해골 모양과 함께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GOP)’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은 정확한 해킹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북한에서 김정은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으로부터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다음달 개봉하는 이 영화는 국내에는 미개봉된다.
이 소식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북한의 소행인가?",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싶다",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왠지 꺼림칙하다" 등의 의견을 표현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