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윤회 문건, 사생활 등 여러 문제 있어" 파문 예고

입력 2014-12-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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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일 아직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정윤회 문건’ 내용과 관련해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건을 보신 분의 말씀에 의거하면 사생활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리고 더 한 가지 이건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문건은 이미 세월호 침몰 사건 전 3월경에 유출됐던 것”이라며 “그래서 청와대는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했지만 세월호 사건이 터져서 상당히 간과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터져나왔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 밝혔다.


그는 ‘문건을 직접 본 사람을 만났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그러한 것을 분명히 저한테 얘기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측이 ‘정윤회 문건’을 찌라시를 짜깁기한 수준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은 그렇게 허튼 짓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분들이 분명히 작성해서 보고가 됐다고 하면 사실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며 “대통령을 모시는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이 어떻게 그런 허튼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조작은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찌라시를 만들어놓은 것이라 하더라도 청와대의 공공기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검찰에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고소를 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원 정윤회 문건, 이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박지원 정윤회 문건, 이 정권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박지원 정윤회 문건, 박지원의 정보력은 어디서 오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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