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아이돌 편견 무너뜨린 '감성 연기' 호평

입력 2014-12-01 15:27  

드라마 속 임시완의 눈물연기가 화제다.


지난달 29일 케이블 tvN 드라마 `미생`에서 극중 장그래역을 맡은 임시완이 비정규직 직원의 아픔을 전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슬픔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졸 검정고시 출신 장그래는 갈수록 깊어지는 사내 입사 동기들과의 차별에 `같은 사람이고 싶다`며 욕심을 냈다. 이어 의지했던 오차장(이성민 분)마저 "욕심내면 정규직 못 될 것"이란 말로 비수를 꽂자 "욕심도 허락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항변하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화한 드라마 `미생`은 고졸 인턴사원 장그래가 우연한 기회에 대기업 영업팀에 입사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최근까지 케이블 TV 시청률로는 이례적인 5.814%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장그래 역을 맡은 주인공 임시완은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소속으로 아이돌 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작인 영화 `변호인`, MBC 드라마 `트라이 앵글` 등에 이어 연일 최고의 호평을 받으며 극을 빛내는 중이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미생` 장그래 모습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정말 공감가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임시완 연기력 나날이 발전한다", "정말 재미있다", "`미생` 앞으로도 쭉 방송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한경DB)

한국경제 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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