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차승원, 탄광 알바..."제작진한테 낚였다"

입력 2014-12-01 20:38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무한도전`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극한알바` 편에서 9년 만에 차승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배우 차승원의 무한도전 나들이는 `무모한 도전` 방송 초기 갖가지 생고생을 함께한 이후로 9년 만의 재회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차승원이 멤버들과 63빌딩 외벽 청소, 굴 까기 등 촬영 당일까지 극비리에 추진된 극한 알바 미션을 부여받고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방송 초반에 "제가 방금 홍콩에서 오시는 분을 섭외해서 왔다"라며 차승원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9년 전 `무모한 도전`에 출연했던 차승원의 영상이 나오면서 "꼭 이 자리에 다시 한 번 나오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모습이 공개됐다.

차승원은 이 영상과 함께 등장했고, 유재석은 "공항까지 가서 섭외해 왔다"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날 유재석과 차승원은 63빌딩 창문 닦이에 도전했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실패했고, `1050m`라는 탄광 미션을 선택했다.

이때 차승원은 김태호 PD를 바라보면서 "이래서 나를 이 차에 태웠다. 이상한 사람들이다"라며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차승원은 탄광으로 가던 도중 내비게이션에 찍힌 목적지를 보고 "우리 강원도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면서 "강원도에 아직도 탄광이 있냐"고 말했다. 이 말에 유재석은 "요새 탄광은 거의 없지 않냐"면서 차승원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결국 강원도 태백의 탄광에 도착해 차승원을 절망하게 했다.

이어 유재석과 차승원은 강원도 태백 탄광촌에 도착했다. 이것은 1050m 굴속으로 내려가 석탄을 캐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다음 방송에서 복장까지 갖춰 입고 갱도로 내려가서 석탄 캐기를 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차승원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무한도전` 차승원, 정말 잘생겼다", "`무한도전` 방송 빨리 보고싶다", "`무한도전` 유재석 차승원 연탄에 이어 탄광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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