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2월 3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가톨릭대학교 아홉 번째 부속병원이 될 은평성모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은평성모병원`의 `은평`은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가톨릭의 영성적 의미와 함께 병원이 건립될 지역명을 동시에 담고 있다.
또한 `은평`에 가톨릭 의료 브랜드인 `성모`를 결합한 형태를 병원명칭으로 공식 선정함으로써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의 기존 병원과 통일된 브랜드를 유지하였고 가톨릭 의료기관의 정신과 정통성을 이어가는 병원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게 되었다.
국내 최초로 임상과를 폐지하고 장기 및 질환별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IT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첨단의 모바일 병원으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전 국권 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염수정 추기경(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과 정진석 추기경, 학교법인 상임이사 박신언 몬시뇰, 김우영 은평구청장, 은평구 지역구 국회의원 등 은평성모병원과 관련 있는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지역에 필요한 의료를 전인 치료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가톨릭 정신에 따라 생명 존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은평 지역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가톨릭 병원이 대한민국의 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